2014년 설날가정예배

● 예배의부름

“우리나라 민족의 새해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 신앙고백: 사도신경(다같이)

● 찬 송: 301장(*또는 즐겨 부르는 찬송 중에서)

● 기 도: (가족 중에서)

● 성 경: 야고보서 3장 17, 18절

● 설 교: 선하고 지혜로운 해(설교문은, 안쪽면 참고)

● 찬 송: 552장(*또는 즐겨 부르는 찬송 중에서)

● 주 기 도: 다 같 이

*추모와 다짐(어른들이 자녀를 축복하고 신앙적 다짐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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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고 지혜로운 해 (야고보서 3장 17, 18절)

흔히들 대중들 앞이나 TV에서 연설하는 분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들 앞에 서기만 하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정신이 없어 횡설수설하다가 창피만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유학을 하거나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을 많이 쌓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을 잘하는 것 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말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모세는 어눌했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 나일강이 피로 변하기도 했고 수많은 개구리나 메뚜기들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첫째,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인간들이 세상에 있는 많은 것들을 길들여 사용하고 있지만 사람의 혀만큼은 아직도 훈련이 되지 않고 자기 멋대로 말한다고 말씀합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 밑에서 배우고, 커서는 학교에서 지식을 배웁니다. 그러나 이런 교육은 사회생활을 하게 할 수는 있지만 속사람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길들일 뿐 아니라 우리의 혀나 생각까지도 길들게 하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둘째, 사람은 속에 있는 것을 겉으로 나타냅니다. 사람의 마음은 빈병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그 속에 들어 있는 것이 가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병 안에 간장이 들어 있으면 간장병이 되고 참기름이 들어 있으면 참기름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말을 하려고 하면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됩니다.

셋째, 세상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다릅니다. 인간의 지혜는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남을 깎아내리고 자기 뜻을 주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말로서 상처를 주기도하고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상한 마음을 위로하고 평안하게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결국 이것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말을 잘하고 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도 악한마음이 있습니다. 이제 악한 말이 나오는 구멍은 막고, 선한 말이 나오는 구멍을 열어서 새해에는 선하고 지혜로운 말을 통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