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사도행전 19:1-3

✞제목: 성령을 받았습니까?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사도행전 19:2)

바울이 세례요한의 제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물었고 이들은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대답합니다. 바로 이 대목이 기독교의 성령론에 관한 매우 중요한 신학의 분기점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을 받게 되는데 예수님을 믿을 그 때에 성령을 받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믿은 후에 성령을 받게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이것은 시제를 어떻게 보는가의 차이입니다. 우리 개혁교회인 장로교회의 전통은 성경을 해석할 때에 “너희가 믿을 때에”(믿다)와 “성령을 받았느냐”(받다)를 같은 시제로 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는 그 순간 성령이 내게 임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아니고서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고전12:3) 그리고 이와 같이 내 안에 성령이 임하고 받은 것을 신학적으로 표현하면 ‘성령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성령 세례를 받은 성도의 다음 목표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세례는 단회적으로 받지만 성령 충만함은 지속적으로 받아야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성령받기를 기도하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들을 때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으며 늘 그 은혜 안에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