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26장 36-46절

제목/  예수님의 기도

내용/         

   이번 주는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기쁨의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그 고난주간의 첫 주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이 땅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하시며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죽음 바로 전 목요일 사랑하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지신 후,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올라가십니다.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신 예수님께서는 기도가운데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며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기도에 몰입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라는 말씀까지 하시며 십자가 죽음에 대한 고통스런 기도를 쏟아내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이토록 고통스러우셨을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왜 이렇게 힘들어하셨을까요?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나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우리가 겪는 배고픔, 아픔, 슬픔, 고통을 모두 동일하게 느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의 죽음은 예수님께도 큰 고통과 아픔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저 쉽게, 가볍게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위해 모든 짐을 지고 험한 십자가의 길을 피 흘리며 걸어가신 것입니다. 온갖 조롱과 모욕, 수치와 치욕을 겪으시면서 험한 그 길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오늘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매년 오는 고난주간이지만, 이 기간에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마음 깊이 묵상하며 기도하는 한 주 되기를 바랍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아니, 바로 나의 죄로 인해 그 심한 고통과 고난을 당하시며, 수치와 모욕을 당하시며, 당시 최고의 형벌이라고 불리는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케 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기억하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주신 그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암송구절/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

   [청소년부 공지]

  -  좌석수 20%내 현장예배로 인해 청소년부 예배는 당분간  "식당"에서 드려집니다.

  - 예배 시 명부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감염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 이번 주는 고난주간입니다. 고난주간을 맞아 고난주간특별영상을 함께 봅니다.

  - 사순절 성경 읽기 시상이 다음주에 있습니다.  

  - 4월 첫 주 부활절에 세례식이 있습니다. 세례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바랍니다.

  *세례자: 강지수, 이정민

 - 이번 주 대표기도: 이총명 선생님 / 헌금위원: 김우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