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빌 1:21~26 

⍏제목: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외울말씀:“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1:21)

복음전도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바울은 “죽음”이라는 말을 “떠난다”는 말로 비유합니다. 여기서 ‘떠나다(헬:아날로우)’는 말은 전쟁 중에 군인들이 휴식하기 위해 임시텐트를 치는데 이때 그 텐트를 팽팽하게 붙잡아 맵니다. 그런데 전쟁이 그치고 돌아갈 때는 그 팽팽하게 잡아매어 두었던 줄을 풀게 되는데, 이때 ‘줄을 풀다(아날로우)’라는 말이 곧 ‘떠나다’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군인들이 임시 처소를 정리하고 돌아가는 곳은 다름 아닌 자신들의 집, 고향입니다. 그는 죽음을 일반인들처럼 진짜 죽는 것으로, 생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이제는 자유의 몸이 되어 본향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만 위한다면 사는 것뿐 아니라 또한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 그가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말한 첫 번째 이유는 모든 악으로부터, 모든 죄로부터 자유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지금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희미하지만 죽음 이후에는 예수님처럼 모든 것이 완전해지고 모든 것을 통전적으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신랑되신 예수님과 신부인 우리 성도들이 그때에야 비로서 온전한 결혼, 완전한 연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죽음이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죽음이란 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행해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동안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내 개인만을 위해서 사는 삶은 부끄럽고 후회만 남을 것이니 하나님과 다른 모든 이들을 유익을 위해 살 때 가장 복있는 죽음입니다.

†기도: 이 말씀이 내게 적용될 때 내가 결단할 부분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