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막 6:1-6

✞제목: 예수님의 고향사람들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마 13:58)

가버나움에서 많은 기적과 치유역사를 일으키셨던 예수님은

본인의 어린 시절이 머물던 고향을 제자들과 함께 방문하십니다.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많은 사람이 놀랍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과 권능에 놀란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예수를 떠올리며 비하하듯이 말하며

또 그들이 잘 알고 있는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을 언급하면서 예수를 배척합니다.

어릴 적 예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하고,

메시야로 영접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이미 예수님과 그 말씀을 많이 알고 있다는 그것이

오히려 신앙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선지자는 자기 집 외에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파송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고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 박수 받고 환영받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외면과 박해를 받을 수 있음을 말씀하세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자신을 배척한 그곳에서 아무런 능력도 행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신앙의 연조가 깊어갈수록 날마다 더 새롭게 은혜를 구하며 날마다 그 새 은혜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