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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995
2012.02.11 (09:01:19)

 

 

나밖에 모르는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죠?

 

 

사례

초등 2학년, 유치원 다니는 두 아들이 있는데 큰 아이 때문에 속상합니다. 학교에서 조별로 공동 작품을 만드는 게 있었는데 같은 조에 한 아이가 아파 결석해서 잘 안됐다고 집에와 "그 아이 때문이야!"라고 짜증을 내 당황했답니다. 또 얼마 전엔,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앞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비키라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하고, 엄마가 자기 옆에서 무거운 것을 들고 가는데도 들어주기는커녕 엄마 앞을 가로막아 꼼짝도 않고 심술을 부리는 것입니다.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기엔 너무 배려하는 줄 모르는 것 같아 뭐라 주의를 주어야 하겠는데, 도무지 말을 듣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원인

'바르게', '훌륭하게' 커가길 바라는 부모 심정 한결같지만, 정작 경쟁 사회에서 강인하면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일깨워 주기란 그리 부모 뜻대로, 저절로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자기 욕구만 충족시키려하고 자기 권리만 주장하거나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할 때 흔히들 이기적이라 하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는 아이들의 경우 외부세계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결국엔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회성 결함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때때로 자기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첫째, 예쁘다고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는 과보호를 받았거나, 뛰어난 재능이나 소질로 다른 아이들보다 나은 대접(항상 칭찬 받음)을 받았거나, 외동아이라고 해서 항상 우선시 되었던 경험 등으로 어려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은 아무 노력 없이도 소유할 수 있어 거부당한 경험이 없었기에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둘째, 자기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부모 형제․친지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고 따라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습관으로 굳어 버린 것입니다.

 

셋째, 심리적 욕구충족이 되지 않아 항상 피해의식을 지니는 과잉방어 형태일 수 있습니다. 상처를 많이 받은 아이일수록 자신 나름대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의 문을 닫고 있어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좋은 것이라고 얘기해도 쉽게 마음을 열고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게 된 경우입니다.

 

 

지도방향

 

첫째, 이기적인 행동을 나무라기 앞서 아이 욕구불만이 무엇인지, 아이 감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가 늘 무시되는 아이는 다른 사람의 욕구도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아이 요구가 자주 무시되어 왔는지를 되돌아 보면서 아이가 무엇을 바라는지, 그 마음을 알아주고 아이 감정을 이해해주도록 합니다. 부모가 진심으로 귀 기울여 아이 편에서 공감하여 들어줌으로써 아이는 위안을 얻고 자신의 문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부모의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구가 충족된 다음에야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익히게 된다고 봅니다.

 

 

둘째, "그랬구나"라고 인정하여 질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나만 그런 게 아냐!", "저 아이가 먼저 그랬어!", "전에 엄마는 아무 말 안 해 놓고 왜 지금은 그래야돼!"라고 아이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내뱉듯이 말한 경우, "뭐가 아니야!" "그러면 너 친구들이 싫어한다"라고 엄마 또한 소리를 버럭 지르며 위협하거나 아이 말을 묵살시키면 오히려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아이 나름대로 "**그랬단 말이예요."라고 입장이나 상황을 설명하면, "그랬구나"라고 인정하고 "그랬구나. 그래서 너가 **게 한 거구나. 하지만 너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나쁘단다"라고 꾸짖어 자신의 행위 중 일부는 정당한 의사표현이고 다른 일부는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하게 합니다. 잘못된 점은 잘못임을 가르쳐 아이 행위를 바로 잡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생각할 틈도 없이 행동으로 옮긴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셋째,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기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줘야 합니다.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를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특히 이기적인 아이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어떤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항상 자신만이 원하는 것을 중시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경우 가령, 친구가 놀러왔는데 자기 장난감을 만질 때 "내 거야!"하며 자기 물건을 독점하려 한다면, 엄마가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넌 어떻게 하고 싶어?"라고 질문을 해서 행동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기회를 갖게 합니다. 상대방이 자기와 다른 생각이나 느낌을 가질 수 있음을 알도록 하여 다른 사람이 요구하는 일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게 합니다.

 

 

넷째, 아이가 사랑을 받고 배려나 이해심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엄마부터 가까운 이웃과 밝게 인사하며 말을 나누는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음식을 먹을 때도 자신부터가 아니라 엄마를 포함한 가족이나 친구들도 먹고 싶을 거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여 상대방에게 먼저 권하는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양보와 같은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 "네가 엄마를 생각해 양보해(도와)주니 고맙구나"식의 칭찬하는 이유를 곧바로 알려줍니다. 아이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해줘서 자신이 직접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다 보면 서로간의 돕는 것, 남에게 함부로 요구할 수 없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도록 합니다. "넌 왜 이렇게 욕심이 많니!", "애가 혼자 자라서 좀 이기적이예요"라고 단정적으로 아이를 부정적으로 평가를 하면 아이마음에 상처를 줄 뿐입니다.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한다는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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