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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1393
2012.07.06 (09:04:38)

 

 

욕쟁이 아들,어쩌면 좋을까요?

Q: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주부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안 그러던 아이가 갑자기 작년부터 못된 언어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는데, 쌍욕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자 친구들 모두가 다 하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는 식입니다.

그냥 두어도 될까요?

 

A : 우리 자녀들의 언어습관은 결코 홀로 습득하는 법이 없습니다.

가정이나 학교, 특히 최근에는 TV와 영화와 같은 미디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웬만한 영화를 보면 욕설은 기본입니다.

자녀들에게 이러한 욕설이 난무하는 시대에 사는 것을 가지고,

자신의 자녀만은 수도사와 같은 삶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그러나 어린 자녀가 하는 욕설을 처음 듣게 될 때에 부모님들의 그 놀란 가슴을 전혀 모르는 바 아닙니다.

먼저 부모님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그 욕설을 지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들도 대화 중에 욕설을 하게 되는 경우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감정적인 변화가 있을 때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욕설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욕설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바로 그러한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입니다.

욕설을 듣고 나서, "어떻게 그런 욕설을 할 수 있냐?"고 반응할 것이 아니라,

 "너, 무슨 일 있니?"의 반응이 보다 상담적인 접근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경우에는 욕설을 그 진정한 의미를 담아서 하는 경우는 드물답니다.

초등학생 자녀라면,그 욕설 자체보다는 욕설을 하게 되면 일으키는 주위의 주목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어른이 쓰는 욕설을 자신이 써보니 친구들도 함께 쓰고, 선생님들에게 발각되는 날에는 엄청난 주목을 받습니다.

물론 선생님께 꾸중을 듣는 일이지만,

이 역시 아이들에게는 자신만이 선생님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오해할 때가 있답니다.

특히나 공부나 다른 일로 선생님의 주목받는 일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마술과 같은 효과이지요.

 

욕설을 하자마자 부모가 다른 이들과 똑같이 반응한다면

이러한 욕설의 마술적인 효과를 한번 더 확인시켜주는 일이 됩니다.

차라리 그 자리에서는 반응하지 않고,자녀의 감정적인 상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욕을 지적하지 않고, "너, 속상한 일이 있는가 보구나! 무슨 일이니?" 정도의 반응이면 충분합니다.

 

분명히 자녀는 친구들에게 소외감을 느꼈든지,

 부모님에게 억울한 일이 있든지 할 때 욕설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속깊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욕에 대한 부모의 선도는 최소한 반나절이 지난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나쁜 언어습관을 지적하고 지도하는 일이 즉시 이뤄지면 역효과이고,

자녀의 감정이 먼저 충분히 다루어진 다음에 진행되면 훨씬 효과가 큰 법이기 때문입니다.

 

 

 

 

권수영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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