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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자녀들!

 

조회 수 : 1186
2012.02.25 (10:41:13)

 

 

맞벌이를 하는데 아이가 무관심하다고 불평입니다.

 

 

*사례

우리 아이 민창(가명)이는 부모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모두 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하시기 바쁜데 자신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일찍 돈을 버는 것이 부모님을 돕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하면서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왜 이렇게 고생을 하느냐고 그것은 다 너를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너를 공부 시켜 좋은 대학에 보내고 잘 키워 보려고 하는 것인데 네가 공부를 하지 않고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민창이에게는 이런 말이 설득력이 없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오기가 싫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도 차라리 돈을 벌고 싶다. 그래서 부모님께 보탬이 되고 싶다. 이렇게 말하며 공부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상실해 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렇다고 저희 집 형편은 맞벌이를 안할 수도 없는데…

 

 

*원인

첫째,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는 경우 아이들은 많이 외롭고 쓸쓸해 합니다. 학교에서 돌아와도 맞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가 그렇게 즐거운 일은 아니죠.

 

둘째, 그리고 심리적으로 정서의 변화가 심한 사춘기이기 때문에 때로는 혼자 있고 싶지만 때로는 혼자 있는 것이 외로워서 누군가 대화를 할 사람이 몹시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셋째, 부모님이 두 분 다 일을 하셔야 하는 가정형편을 알기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것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은 돈을 벌어서 부모님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단계가 아니고 그렇다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자기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노력을 나름대로 하려해도 사실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강하고 그것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이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요.

특히 혼자서 자신의 생활을 계획하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한 경험이 없을 경우 더욱 습관화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여러 번 실패를 하고 나서야 몸에 익숙해지는 거죠. 그래서 그런 자신에 대해 짜증이 나는데 받아 줄 사람도 없고 옆에서 자신을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데 그 대상이 없는 거죠.

 

*지도방향

 

그렇다면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는 상황에서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선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아니 어른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무슨 용서를 구한다는 것인가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자녀를 단지 공부를 시키고 필요한 것을 채워 주었다고 해서 부모의 역할을 다한 것은 아니지요. 자녀에게 삶의 모델이 되어 그들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배울 수 있는 역할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부모님이 할 수 있어야 하지요. 이것이 또한 부모님이 하셔야 할 일들이지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잘 하지 못했다면 사과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주 필요할 때 옆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면 아이도 부모님이 비록 몸은 밖에 있지만 늘 자신을 염려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부모님의 관심이 감사하고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과 오해를 풀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고 든든할 것입니다.

 

둘째,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시간에 아이가 집에 혼자 있을 때 그 시간들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아이가 집에 왔을 즈음에 전화로 인사를 나누고 학교생활을 나누는 간단한 대화라도 한다면 더욱 좋겠군요. 그리고 일일 계획표, 일주일 계획표, 혹은 한달 계획표를 짜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것에 대해 평가를 부모님이 해 주신다면 자기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함께 돕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혼자서 하는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될 겁니다. 그리고 계획한 대로 잘 지켰다면 한달 후에 그에 대한 상으로 옷을 사 준다던지 농구공을 사준다던지 한다면 더 신이 날 겁니다. 그러나 지키지 못했을 때는 반드시 벌을 줍니다. 용돈을 줄이다던지 청소를 하게 한다던지 여러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군요.

 

셋째, 아이가 가사에 도움을 주는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그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중학교 3학년이 혹은 단지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이런 부분에 대해 아이가 현실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그런 생각보다도 성인이 되어 실력을 갖춘 당당한 직장인으로 설 수 있기 준비하는 것이 지금 아이에게 어울리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 주세요. 그리고 부모님은 아이가 자신의 생활을 최선을 다해 살고 공부하는 것이 더 기쁨을 주는 것이라고 알게 해 주세요. 그리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면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도 학원에 보내는 것에서 끝내지 마시고 학원생활을 관심 있게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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